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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3~9월까지 나사로에서 생활했던....

  • 작성자 임성오 (so18so)
  • 작성일15-07-20 21:00
  • 조회3,759회
  • 댓글1건
거침없는 10대에 나쁜짓 하다.. 청소년 징계??? 4호로 나사로 청소년의집 6개월 처분을 받았던 임성오입니다...

당시에 제가 16살 중3나이였으니....18년 전이네요 -0-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믿음반 소망반해서 방이 나눠 졌던걸로 기억합니다.

목사님....사모님이랑 저랑 동갑인 따님이 있었고... 한살인가 두살 어렸던 아드님...
성함을 잊어버려서 너무 죄송합니다. 고입 검정고시 지도해주시던 영어 수학 국어 전도사님 여성 두분 계셨던 걸로 기억하구요 한쪽 다리가 다치셨던 무서웠던 박사님도 가물가물하게 기억나네요...

동갑 성민.세광...그리고 용주형까지 이름이 기억나구요..
2층 방에 20대 형들도.... 한분은 경찰시험을 준비했던걸로....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시는지... 궁굼하네요...


저는 지금 34살의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 헤헤
출근 준비를 하는데 가방 밑에 편지 한통이 있더군요....

18년전 나사로청소년의집 대성군에게 편지가.... ㅡ,.ㅡ;;;;;
(무슨 행사로 감사한 사람에게 편지를 줬던걸로 기억합니다.)

편지를 읽다보니 기억이 ....
생전 처음 고추농사도 지어보구... 미친듯이 공부도 해보구요

나사로의집을 나오고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생활 전선에 뛰어들었고
다시한번 찾아간다는 나사로의집은 기억에서 지워졌었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던 시간보다...

영어단어 하나 외우던 그 시간이 저의 황금기였는데...ㅜㅜ

기억에서 나사로이집을 지웠다는게 너무너무 미안해지네요....
어린시절엔 잊어버리고... 지워야할 과거라고 생각했나 봅니다...
부모님의 눈물 만큼 제가 앞으로 살아갈 길을 제시해줬던 곳이었는데...

선생님들 모두 그곳에 있으니라... 믿고!!! 시간내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ps.고입 대입 영어를 지도하셧던 전도사님?(집사님?)이 하셨던 말이
기억납니다.
"외국인을 만나면 이거하나 기억하라고 where are you from? "

"대성아 형 살아있다... 이 편지 기억하지?
형이 넌 잊지 않으려 했는데... 미안하다 정말 ... 형 이메일은
dlatjddh@gmail.com이다 임성오지메일 ㅋㅋㅋㅋㅋ 연락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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