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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의 독서 일기 (16) 나는 부모와 이혼했다

  • 작성자 나사로 (nasaro)
  • 작성일13-01-18 14:41
  • 조회3,75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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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을 책을 고르다가 이 책 제목이 눈에 딱 들어왔다.
왠지 이 책이라면 내가 겪었던 일이라던지, 내가 느꼈던 것들이 들어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후다닥~ 가져가서 한 장 한 장 집중하면서 읽어내려걌다.
역시나 초반 부분은 부모님의 갈등... 이혼이었다.

부모님이 싸울 때 두려웠던 것, 무서웠던 것들...
내가 느꼈던 감정들을 이 책의 주인공도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더 잘 이해하면서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나는 부모님이 이혼하셨을 때 무작정 벗어나고 싶어서 멀리멀리 떠나버렸는데 주인공은 격주로 이틀씩 자기만의 공간과 시간을 가졌고, 공포와 외로움도 혼자서 꿋꿋이 이겨냈다.
결국 나중에 부모님께 걸려서 혼나기도 했지만!

그때 자기의 생각과 느낀 것들을 솔직하게 다 털어놓음으로써 부모님이 이해해 주시고, 훨씬 더 가까워졌다.

이번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이 예전에는 '우리 부모님은 안 그랬는데...'이러면서 비교하기 바빴는데 지금은 이제 내가 부모의 입장이 되어서 '나는 부모가 되면 안 그래야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나는 부모가 되면 내 자식에게는 부모의 이혼을 겪게 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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