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노량진교회에서 ‘제 4회 나사로 천사들의 작은 연극제’를 했습니다.

공연을 만들어주신 고봉황 작가님, 윤사비나 연극팀, 장소마련해 주신 세진회, 식사 준비해주신 높은 뜻 푸른교회 성도님들..

그 외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따뜻하고 훈훈한 시간을 보냈어요.

극제목을 보면 아시겠지만

가출, 부모갈등, 술, 담배, 성매매, 임신, 학교폭력 등등...

아이들이 경험했던 일들을 바탕으로 직접 극본을 짜고 연기했습니다.

얼마나 속상했을까.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 삶 속에서도 꿈을 찾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대견스럽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살아낸 것도 용기인데....

연극으로 만들기까지 아픈 상처를 나누고

무대에서 행동 한 번, 목소리 한 번 내보며

다른 이들에게 어떻게 보일까 조마조마한 마음을 내려놓는 것.

모든 것 하나하나가 아름답고, 멋진 모습이였습니다.

그렇게 되기까지는 많은 선생님들의 응원을 받았기 때문이었죠.

참! 감사합니다. 아이들에게 꿈꿀 수 있는 용기를 주셔서..

감사한 분들이 많아 참 따뜻한 연말입니다.

2019년! 한 해 동안 참 감사했습니다.